불안해도 김광현은 김광현...5이닝 2실점 시즌 10승 달성

  • 등록 2022-08-10 오후 9:37:43

    수정 2022-08-10 오후 10:12:3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초반 불안함을 극복하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초 kt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SSG 투수 김광현이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SSG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트윈스와 격차를 8.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김광현이 불안함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김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내용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6회 이전에 강판한 건 이번이 3번째다.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계속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그럼에도 고비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2회초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박경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어진 3회초에선 상대 타자 심우준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계속된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 했다.

그래도 이날 김광현의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실점을 2점으로 막은 덕분에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4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146승(79패)째를 거둔 김광현은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46승 40패)과 함께 KBO리그 역대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통산 다승 1위는 210승(153패)을 거둔 송진우 전 코치, 2위는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161승 128패), 3위는 KIA타이거즈 양현종(157승 100패)이다. 김광현이 앞으로 6승을 추가하면 4위 이강철 KT 감독(152승 112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SSG 타선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의 볼넷, 오태곤의 우전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의 2타점 좌전 적시타, 추신수의 희생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회말 공격에선 행운의 득점까지 올렸다. 후안 라가레스의 좌전 안타와 김강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이 친 내야 뜬 공을 KT 2루수 박경수가 놓치는 실책을 범한 것. 그 사이 3루주자 라가레스가 홈을 밟아 2점 차로 달아났다.

김광현이 5회까지만 던지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SSG는 6회부터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승리를 지켰다. 노경은이 2이닝, 문승원이 1이닝, 서진용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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