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와일드 그레이’는 오는 6월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막을 올린다.
|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포스터. (사진=뉴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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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그레이’는 19세기 말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당대 최고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빅토리아 시대의 엄숙했던 분위기와 상반되는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다. 그러던 어느 날 도리안 그레이를 닮은 남자 알프레드 더글라스가 오스카 와일드와 그를 동경하는 로버트 로스 앞에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6월 초연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한다.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역에는 배우 정민, 박민성, 김경수가 캐스팅됐다. 소설 속 도리안 그레이처럼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은 정휘, 정재환, 김리현, 윤석호가 맡는다.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으로는 기세중, 안지환, 김지훈이 출연한다.
이지현 작가, 이범재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채현원 안무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와일드 그레이’는 오는 6월 8일부터 9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