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군통령’이라 불리는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의 유종의 미를 함께 거둔다.
나인뮤지스는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 시즌2’(이하 ‘푸른거탑2’)에 가장 많이 출연한 카메오다. 총 4회에 걸쳐 멤버 전원 혹은 개인이 얼굴을 비췄다. 때로는 인기 걸그룹의 모습 그대로, 때로는 주인공들과 핑크빛 로맨스를 불러오는 미모의 후배들로 등장했다. 특히 ‘푸른거탑’이 ‘롤러코스터’에서 독립돼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이후에는 혜미, 세라에 이어 경리까지 멤버 개개인의 연기까지 보여주며 수많은 국군장병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리는 종방을 2주 앞두고 있는 ‘푸른거탑2’에 또 한번 특별 출연해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극중 연합훈련을 피해 꿀맛 같은 휴가를 떠난 김재우가 캠핑장 바로 옆으로 야외훈련을 나온 분대원들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캠핑장에 온 미모의 여자 후배 역으로 경리는 김재우와 극중 키스신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민진기 CJ E&M PD는 “휴가를 나간 군 장병이 여자친구와 떠난 달콤한 캠핑에서 동료 전우들을 만난 당혹스런 상황은 시트콤적인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장치가 될 것이다”며 “에피소드 군데군데 포복절도할 만한 장면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이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남성 시청층은 물론 여성 시청층까지 사로잡았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열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