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훈남의 교과서'가 되다

  • 등록 2015-02-09 오전 9:58:46

    수정 2015-02-09 오전 9:58:46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의 노래를 듣는 시청자의 가슴이 아팠다.

‘가슴 아파도’를 부르며 한선화를 다정히 안아준 이장우의 연기에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그야말로 이장우의 ‘훈남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회였다.

이날 방송에선 비밀리에 만나다 가족들에게 들킨 이장우(박차돌 역)과 한선화(백장미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우는 비밀 연애를 들키고 노발대발하는 이미숙(정시내 역)과 가족들 때문에 힘들어하며 우는 한선화를 꼭 껴안아줬다. 한때 그와 딸을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가다시피 유학을 떠난 한선화였다. 처음엔 아이를 위한 엄마로서 마음을 다하겠다 다짐했지만 아내로서의 사랑까지 키워버린 그에게 다시 마음을 연 이장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장우는 그 동안 ‘장미빛 연인들’에서 훈훈한 남자이자 아들로 역할해왔다.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듬직한 가장의 역할도 했고, 딸을 위해 헌신하는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엄마를 위해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준비해 가장으로 뿐만 아니라 아들로서도 자상함의 끝을 보여줬다.

관계자는 “이장우는 극중에서뿐만 아니라 촬영 중 휴식시간에도 선배 연기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예의 바른 모습으로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며 “박차돌은 이장우라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캐릭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미빛 연인들’은 이후 방송되는 MBC ‘전설의 마녀’와 함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받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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