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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16점, 예술점수(PCS) 56.87점, 감점 1점을 더해 116.03점을 받았다.
전날 세운 쇼트프로그램 64.78점을 받아 4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쇼트와 프리를 합친 합계점수 180.81점으로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했다.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은퇴) 이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이다.
이날 기록한 임은수의 합계 점수는 지난해 10월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173.32점을 뛰어넘는 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다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무난히 소화한 임은수는 하지만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곧바로 일어난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한 뒤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안소현(신목고)은 프리스케이팅 77.07점을 기록,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49.75점을 합해 총점 126.82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20위였다.
우승은 208.60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차지했다. 2위는 마린 혼다(201.61점), 3위는 가오리 사카모토(195.54점·이상 일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