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 육성 파일 첫 공개

  • 등록 2019-07-23 오후 5:04:01

    수정 2019-07-23 오후 5:04:0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내달 개봉하는 영화 ‘김복동’을 통해 1992년 김복동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 육성 파일이 사상 최초로 공개된다.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 육성 파일은 영화의 제작을 위한 자료 조사 과정 중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내 자료실에 기적처럼 발견한 것으로 이번 영화에서 공개된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제1회 정신대문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피해 사실을 증언한다는 것은 일본군에 유린당한 끔찍한 기억을 온 몸과 마음으로 다시 떠올려야 하는 고통이었다. 김복동 할머니의 신고 덕분에 연대회의 후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네덜란드 여성들 등 세계 각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본 여성들이 신고를 하기 시작했다. 김복동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증언의 파장으로 은폐된 진실이 드러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이슈로 떠올랐다.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서 모든 무력분쟁에서의 성폭력 문제가 전쟁범죄이며, 인도에 반한 범죄로 그 결의문에 기록하게 되는 역할을 한 사건이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자백’,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오는 8월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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