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힘. 무디스가 현재 현대캐피탈에 부여한 장기 외화 표시 기업 신용등급은 ‘Baa1’. 무디스는 “향후 몇 달간 글로벌 신차 수요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모기업인 현대차(005380)가 직면하는 어려움을 고려할 때 현대차의 현대캐피탈 지원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업 환경 악화와 시장 여건의 변동성 확대가 잠재적으로 현대캐피탈의 수익성, 자산 건전성,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반영했다”고 설명. 전날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000270)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림.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은 현대캐피탈과 같은 ‘Baa1’. 무디스는 “향후 수개월 간 신차 수요가 의미 있게 약화할 것이고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북미 시장에서 이런 수요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미국과 EMEA 지역의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설비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고 자동차 판매 대수 회복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
△두산(000150)건설=한국신용평가는 두산건설이 발행한 신주 인수권부 사채(BW)의 신용등급을 기존 ‘BB-’로 유지하고 등급 하향 검토 감시 대상에 등록. 한신평은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재무 부담 확대, 자본시장 접근성 약화로 인해 유사시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기 차입금 비중이 높아 차환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 두산건설의 외부 감사인은 삼정회계법인이 이 회사의 지난해 결산 감사 보고서에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2년 연속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