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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보잉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5억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6분기 동안 이어졌던 적자 행진도 멈추게 됐다.
주당순이익은 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분기에도 순손실을 낼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백신 접종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여객기 주문을 늘린 것도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보잉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14만명의 인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엔 1만명 더 줄인 13만명으로 감축할 계획이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완전한 반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백신 보급과 여행 수요 증가 덕분에 상업용 여객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4.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