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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표는 김군이 전날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한 영상 링크를 공유하면서 “모두 한 번씩만 이 영상을 봐달라”고 덧붙였다.
김군은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최연소 도전자다. 2003년생인 김 군은 8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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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사람들이 정말 열광하는 지점은 똑같은 것들 사이에 튀는 무언가”라며 “그들(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잘못은 따끔히 지적하되 통합의 가치를 보여주고, 무한책임으로 겸손히 대한민국의 내일을 그리는 집권여당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탓이라고 변명하는 정부가 아니라 무한한 책임으로 겸손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그려가는 집권여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아가 김군은 “윤석열정부와 우리가 함께 써내려 간 불협화음의 악보는 최고의 걸작으로 국민들께 함께 평가받을 것”이라며 “권력보다는 국민을 향한 사랑을, 대통령직이라는 트로피보다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을 먼저 하는 대통령이 제가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김군의 연설 도중에는 수차례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윤석열 대선 후보 역시 이 연설을 언급하며 “지극히 당연하고 맞는 얘기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민주 정당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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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며 “정치를 게임 취급하는 정치인은 절대로 눈 맑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세상과 사물을 대하는 정치인의 태도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결국엔 그것이 세상을 바꾼다.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며 ‘정치인의 품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는 참여하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고 민주당은 그냥 자리를 주는 방식이다”라며 “어떤 방법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고 공정하다고 여기는지 붙어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