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요…나눔은 최고의 선물”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연세상경인상 수상
30여년간 어린이·장애인·독거노인 꾸준히 도와
코로나 시대, 수익만 쫓기보단 사회공헌 나서야
  • 등록 2021-12-11 오후 2:00:10

    수정 2021-12-11 오후 2:00:1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제는 기업이 시대적,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창우(사진·63)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자그마한 나눔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까지도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 서울 종로구 국제로타리 3650지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958년생 △경복고, 연세대 경영학 학사, 마이애미대 경영학 석사 △CISV(청소년국제여름마을) 한국협회 이사 △히딩크재단 이사 △한국유라시아포럼 이사장 △중앙아시아 태권도협회 자문위원 △서울 스페셜올림픽 회장 겸 동아시아 스페셜올림픽 부회장 △(사)바보나눔 이사 △(사)현대미술관회 부회장 △한국가톨릭평신도협의회 청장년위원회 위원장 △평화방송 재단이사 (사진=이영훈 기자)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동창회는 지난 10일 ‘연세상경인의 밤’ 온라인 행사를 열고 서 회장 등에게 ‘2021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시상했다. 1988년 시작해 올해 34회를 맞은 연세상경인상은 연세대 상경·경영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경제 및 학술·문화 발전에 공헌을 한 연세대 동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 회장은 30여 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기업인이다. 그는 로타리클럽 봉사를 도맡아 한 아버지를 따라 청년 때부터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다. 히딩크 재단과 함께 풋살구장을 만들었고, 소아마비 박멸 사업, 서울대병원·중앙대병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설비 지원, 순천향대병원과 무료 안과 검진 등을 도왔다.

그는 올해 7월부터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를 맡아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찾았다. 이들에게 마스크·소독제를 보급하고, 독거노인·다문화가정 어린이·노숙자들을 돌봤다. 독거노인 주거 개선, 안질환 환우 지원,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기부, 아이티 강진 피해현장 지원, 파키스탄 숲 조성 등에도 힘썼다.

서 회장은 “서른 중반쯤 아버지의 권유로 로타리에 가입한 후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30년이 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파파존스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 참여 노력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파파존스는 올해 국내 200호점 오픈 기념으로 결식 아동·청소년들에게 피자 2000판과 쌀 481포대를 기증했다.

특히 서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지금은 더욱 봉사와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3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서 회장은 “기업이 수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사회공헌도 함께 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회장은 “국제로타리 쉐이커 메타 회장은 ‘봉사는 우리가 지구에서 차지하는 공간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이라는 인생 철학을 소개했다”며 “봉사를 시작하면 자신과 그분들의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나눔과 봉사가 장애 아이들의 삶에 디딤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뿌듯했던 적도 많았다”며 “나눔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나눔을 지속할 때 이 세상은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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