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해 큰 화제가 된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식단은 당과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토마토 소스에 브로콜리, 샐러리, 양배추, 양파, 당근, 관자, 새우를 넣고 끓인 수프가 주식이다. 그리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가끔 명란을 넣은 달걀찜을 곁들인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탄수화물 절제법은 과연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
그는 “비만으로 고민하는 한국인 중 대다수가 빵, 면 요리 등 탄수화물을 과식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우리 몸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기본 3대 영양소인 만큼, 무조건 줄이고 배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원장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면, 기운이 쉽게 빠지며, 호르몬 이상·저혈당 증상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쉽다. 탄수화물만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뇌 역시 기능이 저하돼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겪기 쉽다.”고 덧붙였다.
김한 원장은 탄수화물 관리 3대 수칙으로 ▲당 지수(GI지수)가 낮은 제품 택하기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택하기 ▲섬유소 충분히 챙기기 를 제안한다. 양질의 탄수화물을 챙기면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세 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로 슬림한 몸매로 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