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패션]전도연 레드카펫룩 `속 보여? 글쎄···`

  • 등록 2010-10-08 오후 2:37:03

    수정 2010-10-08 오후 6:19:30

▲ 전도연(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시스루 가장한 레이어드룩`

배우 전도연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의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전도연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속 보이는(?)` 클리비지 스타일의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현장에 있던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전도연의 패션은 개막식 다음 날인 8일 오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자하며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칸의 여왕`에 `아기 엄마`인 그녀가 속이 훤히 보이는 파격 드레스를 입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는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 시폰 소재 블랙 드레스에 누드 톤의 치마를 덧대 입어 마치 걸을 때마다 다리 라인이 보이는 것처럼 비쳤을 뿐 실제로는 또 다른 천이 덧대어진 레이어드 드레스였던 것.

전도연의 스타일리스트 강이슬 씨는 당시 의상에 대해 "예상치 못한 반응에 솔직히 조금 놀랐다"며 "안감이 스킨 컬러와 같은 데다가 조명이 비추며 속살이 보이는 것으로 오해한 것일 뿐 현장에서 노출은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강씨에 따르면 당시 전도연이 입은 의상은 베르사체 아틀리에의 오트쿠튀르 라인으로 한국에선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드레스다.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전도연은 개막식 다음날인 8일 이데일리 SPN에서 진행한 `전문가 선정 올해의 PIFF 베스트 드레서`에서 수애 한지혜 조여정에 밀려 아쉽게 톱 3에는 들지 못했으나 막강한 후보로 막판까지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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