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 김광삼. 사진=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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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LG 선발 김광삼이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김광삼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동안 7피안타(홈런 1개 포함), 2사사구, 3실점(3자책)하고 3-3으로 동점인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제구가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 매 이닝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내보내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갔다. 투구수는 86개. 스트라이크(49개)와 볼(37개)의 비율도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다소 불안했다. 3-0으로 앞선 1회말에 2사 후 안치용에게 중전안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연달아 내줬지만 다음타자 최동수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역시 최정과 박재상에게 안타를 뺏겨 2사 1,2루 위기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강민의 타구가 좌측 선상 근처로 날아갔고, 좌익수 정의윤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2회까지 다소 많은 4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실점은 3회였다. 1사 후 중심타선인 안치용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호준에게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최동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4회에는 2사 2루서 김강민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고, 5회 1사 후 이호준에게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솔로홈런을 얻어 맞았다.
결국 김광삼은 바로 구원투수 임찬규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