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도 비아이 지우기...'정글'·'그부개' 측 "분량 편집"

  • 등록 2019-06-12 오후 5:44:07

    수정 2019-06-12 오후 5:44:07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그룹 아이콘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팀에서 탈퇴했다.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도 ‘비아이 지우기’에 나섰다.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관계자는 “최대한 신중하게 (비아이 분량을) 편집해서 나가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TBC2 예능프로그램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며 “기존 방송된 1, 2회 재방송분 역시 편집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연 예정이었던 ‘스테이지K’에서도 편집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비아이가 오는 16일 방송 예정이었던 ‘스테이지K’ 왕중왕전에 등장하려고 했지만 모두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2016년 8월 비아이가 대마초와 LSD 등을 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비아이는 직접 SNS를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지만 팀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마약)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여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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