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온스당 2000달러 돌파

금 12월물 1.7% 상승..달러 약세 전망 지속
  • 등록 2020-08-05 오전 7:29:54

    수정 2020-08-05 오전 7:29:5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4.70달러(1.7%) 상승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71달러(6.6%) 상승한 26.028달러에 마감했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경기부양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금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달러 약세가 계속됨에 따라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514%로 전날 0.562%에서 하락했다.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93.387에 머물렀다.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라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앞으로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분석 보고서에서 금값이 향후 18개월 내 50% 급등해 온스당 3000달러에 머물 것이라면서 다른 귀금속 역시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1.68%) 상승한 41.7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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