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의 PICK]5가지 뮤지컬, 한자리에 오른다

뮤지컬 콘서트 '알앤디웍스 유니버스'
록키호러쇼· 더 데빌 등 대표작 5편
24곡 넘버 추려 이색적 광경 선보여
  • 등록 2020-08-11 오전 6:20:01

    수정 2020-08-11 오전 6:20: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컬트 뮤지컬의 대명사 ‘록키호러쇼’, 괴테의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 데빌’ 등 독특한 색깔의 뮤지컬을 선보여온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이색 콘셉트의 뮤지컬 콘서트를 준비해 관심을 끈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여는 ‘알앤디웍스 두 번째 콘서트: 알앤디웍스 유니버스’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알앤디웍스의 두 번째 뮤지컬 콘서트다. 출연자들의 토크와 공연으로 이뤄지는 일반적인 갈라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알앤디웍스 작품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은 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콘서트까지도 ‘알앤디웍스스러운’ 무대를 예고했다.

콘서트의 중요한 축은 ‘더 데빌’ ‘킹아더’ ‘그림자를 판 사나이’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록키호러쇼’ 등 알앤디웍스의 대표작 5편이다. 이들 뮤지컬 중 24곡의 넘버를 추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무대를 펼친다.

공연을 이끄는 것은 알앤디웍스 작품 속 대표적인 관념 캐릭터(사람이 아니라 특정한 감정이나 개념을 육체화한 캐릭터)다. ‘더 데빌’의 악마 X-화이트·X-블랙,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 인간을 시험하는 그레이맨, ‘록키호러쇼’의 외계인이자 욕망 지상주의자인 프랑큰 퍼터, ‘호프’의 한 번도 읽힌 적 없는 원고, 그리고 ‘킹아더’의 마법사 멀린 등이 한 무대에 올라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알앤디웍스 관계자는 “각 작품 속 캐릭터 고유의 서사는 유지하되 서로 다른 작품들을 매칭시키는 캐릭터들의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극을 꾸밀 예정이라고”고 밝혔다. ‘록키호러쇼’에서 길을 잃은 자넷과 브래드가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난다면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른 관념 캐릭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는 식이다.

알앤디웍스 소속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각 작품 속 관념 캐릭터를 연기했던 송용진, 지혜근, 고훈정, 김찬호, 조형균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개성 넘치는 이들 캐릭터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호흡에 궁금증이 커진다. 양지원, 최서연, 송유택, 장지후, 임준혁, 이예은, 이지수, 여은, 최민우, 이승헌, 이윤하 등도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공연을 더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알앤디웍스 뮤지컬과 인연이 깊은 오루피나 연출을 비롯해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알앤디웍스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처음부터 가장 ‘알앤디웍스스러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공연, 여간해선 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로 기존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앤디웍스의 뮤지컬 대표작 ‘록키호러쇼’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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