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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기업]텐센트, 게임 실적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긍정적'

주력 사업인 게임 실적 성장 하반기에도 이어져
이커머스 리테일 전략으로 차세대 성장 모멘텀 확보
삼성證 “중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 생태계 강화할 것”
  • 등록 2020-08-15 오전 10:30:00

    수정 2020-08-15 오전 10:3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국민 메신저인 위챗의 모기업 텐센트가 모바일 게임 사업의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와 더불어 이커머스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텐센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1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1124억 위안을 상회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331억 위안으로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2억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PC 메신저 ‘QQ’의 MAU는 6억4800만명으로 같은 기간 8.4%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인터넷 부가 서비스(VAS)의 유료 구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2억300만명으로 유료 비중이 16.8%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VAS 매출은 6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는데 그 중 SNS 사업부가 28.6% 증가한 267억 위안, 게임 사업부가 40.2% 증가한 383억 위안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같은 기간 62% 증가한 360억 위안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왕자영요, 화평정영, 발로란트 등 국내외 대표작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하반기 ‘DNF’나 ‘리그오브레전드(LOL)’, ‘콜오브듀티’ 등의 모바일 버전 출시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1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온라인 광고 매출은 186억 위안으로 13.1% 성장하는 데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했다. 핀테크 및 비즈니스 매출은 스마트 리테일 시너지에 힘 입어 30.5% 증가한 299억 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중국 2~4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 핀둬둬, 메이퇀 디엔핑을 중심으로 스마트 리테일 전략을 추진한다. 회계기간에 ‘미니 스토어’를 오픈하며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황 연구원은 “이커머스는 광고, 핀테크, 클라우드 등 전 사업부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점에서 차세대 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력 사업인 게임의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위챗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의료·교육 등 온라인 시스템을 제공하며 신사업 기틀을 마련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텐센트 온라인 생태계 강화에 주목, 중국 선두 플랫폼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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