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투시가 조성하는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2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웰투시는 올해 들어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 이후로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을 따냈다. 올해 7월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국내 사모대체 루키리그 위탁사에 선정됐고,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 사모대체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트롤은 두산 구조조정 딜의 일환으로 올해 초 거래를 마쳤고, 지난 2018년 인수했던 HSD엔진은 조선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투자 원금 상당수를 회수했다. 전략적투자자(SI) 모트렉스와 함께 인수했던 전진건설로봇도 2018년 투자 이후 올해 들어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기존에 쌓아왔던 트렉 레코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매물 위주로 바이아웃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