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약 9.6%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동안 약 579억1721만원 규모의 위메이드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804억8427만원 규모 위메이드 주식을 사들였다. 위메이드 급락세가 이어지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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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측은 급히 수습에 나섰다. “대량 매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위믹스 생태계에 투자하려는 계획에 따라 외국에서 분할 매도는 했지만 대량 매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미 백서를 통해 발행량의 74%를 생태계에 투자한다는 내용도 공개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매도 물량과 구체적인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당분간 위메이드를 둘러싼 잡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는 관련 공시 의무가 없다보니 지금처럼 투자자 혼란을 야기하는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역시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지난해 4분기 실적 공시부터는 위믹스 코인 물량에 대해 공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결국 온보딩 게임사 투자에 대한 성과는 드레이코 가격 하락 논쟁에서와 마찬가지로 위믹스 생태계 내에서 높은 과금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게임이 나타나야만 논란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