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데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주원인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달 코스피 선물을 4만8744계약, 금액으로는 4조6112억원을 순매도했다”면서 “반면 현물은 7579억원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과매도권에 있다고 봤다. 코스피는 3개월 고점 대비 수익률 -10%에서 조정의 임계점을 형성해 왔는데 지금 그 임계치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대형 기업공개(IPO) 등의 이벤트를 앞둔 매수 공백기라고도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마무리되면 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융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면서 주가가 조정받는 동안 가치주와 성장주 성과에 차이가 나고 있다”고도 짚었다.
김 연구원은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가치주가 성장주를 아웃퍼폼 중”이라면서 “이번주 FOMC가 이 갭을 좁힐 수 있을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