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이영지에 '함께 작업' 러브콜→솔직 입담…역대급 컬래버 성사?

  • 등록 2022-09-24 오후 2:19:25

    수정 2022-09-24 오후 2:19:2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크러쉬(Crush)와 래퍼 이영지가 만나 솔직한 케미와 입담을 발산했다.

크러쉬는 지난 23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신곡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크러쉬는 ‘차쥐뿔’ 등장과 동시에 이영지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영지는 크러쉬 특유의 독보적인 화법에 “크러쉬처럼 바라만 봐도 신이 나고 재밌는 게 나의 목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크러쉬는 “한강 가면 ‘멍 때리기 대회’같은 거 하는데 한 번 하시고, 폭우 맞으면서 노래 한 번 하면 된다”며 자신의 개그 비법을 털어놨다.

크러쉬의 신곡 ‘Rush Hour(Feat. j-hope of BTS)’ 작업 일화도 전해졌다. 크러쉬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군이 자신의 솔로 정규 앨범이 나오기 전에 들려준 적이 있다”며 그 이후 “‘우리 뭔가를 같이 해보자’라고 해서 이번 신곡을 함께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작업 후 너무 신이 나서 ‘우리 춤출까?’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협업하게 된 이유와 안무곡으로 컴백한 비화를 밝혔다.

이어 크러쉬는 이영지에 “대한민국에 없는 음색이다. 음악적으로 유니크한 캐릭터다”라며 응원했고, 이영지의 음악적 고민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Beautiful’을 발매했을 당시의 슬럼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중적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 일인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공허했다”라며 “그때 처음 공황장애도 왔었다. 그 상태로 무대에서 ‘Beautiful’을 부르는데 숨이 안 쉬어졌다”라고 고백했다.

솔직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토크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은 가운데, 크러쉬는 이영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크러쉬가 이영지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이에 이영지는 “곡 주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크러쉬는 “원하신다면”이라고 답해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크러쉬는 지난 22일 새 싱글 ‘Rush Hour’로 컴백, 발매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23일 오전 기준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등 41개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총 68개 지역 톱 10에 오르는 등 ‘음원 강자’ 크러쉬의 면모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한편, 크러쉬는 오늘(24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하는 JTBC 새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에서 ‘Oasis’와 신곡 ‘Rush Hour’ 라이브 무대를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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