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가격 상승 구간에 진입했으며, 여기에 다양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들이 채택되면서 추가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누리고 있다”며 “또한 기존 차량보다 월등히 고가인 전기차 판매 비중이 증가할수록 ASP 상승 효과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 12.1%의 호실적과 북미권역 매출증가는 일시적이 아닌 지속될 이연수요로 판단하며, 2분기, 3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재고는 평균보다 크게 낮은 2개월 미만 수준이며, 차량 판매 인센티브 상승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과거 평균보다 높았던 이익률과 호실적 때문에 1 분기 실적으로 피크아웃을 걱정할 수 있지만, 차량 판매 물량 성장과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상황으로 매 분기 호실적이 나올 때 마다 기아 주가는 계단식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섣부른 피크아웃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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