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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김수현 작가의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가 동성애 표현을 이유로 교화 시설 내 방영되다 중간 종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주교인권위원회와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및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부가 지난 8월9일 전국 교화 시설내 교화 방송인 보람이방송에서 방영 중이던 `인생은 아름다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8월9일 방송 자막을 통해 `인생은 아름다워`가 초기 기획 의도와 달리 동성애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교화 방송의 의도와 맞지 않아 중간 종영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법무부 교화 방송 일지를 통해 확인 됐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현재 법무부에 `인생은 아름다워` 중단에 따른 경위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와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은 지난달 29일 한 일간지에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 드라마"라며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실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