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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 의존하면 기억력 떨어진다"

사이언스지 보고서
"컴퓨터 같은 외부저장 공간에 의존"
  • 등록 2011-07-15 오전 8:56:06

    수정 2011-07-15 오전 8:56:06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인터넷 검색에 많이 의존하면 쉽게 기억을 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사이언스지 온라인판에 올라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하면 할수록 기억을 컴퓨터 같은 `외부 저장` 공간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대학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실험자들에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타조 눈이 타조 뇌보다 크다` 등 잡다한 지식 40가지를 얻게 하고, 이 같은 정보를 기억하거나 잊어버리라고 했다. 그 결과 정보가 어딘가에 저장된다고 믿는 사람들은 기억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구글 같은 인터넷 검색이 `실시간 도서관`과 같은 기능을 하면서 사람들의 기억을 저장하는 `외부 메모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컴퓨터 도구와 공생하는 환경이 되면서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친구나 동료로부터 얻은 지식과 동등하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컬럼비아 대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는 사람들이 기억을 떠올릴 때 정보 자체가 아닌 정보가 저장된 장소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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