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경기 연속 2루타 작렬...팀은 역전패

  • 등록 2011-08-03 오후 9:07:45

    수정 2011-08-03 오후 9:12:27

▲ 이승엽. 사진=SBS CNB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35)이 2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전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2루타로 팀승리를 이끌었던 이승엽은 이 날도 첫 타석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와다 쓰요시의 134km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외야를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1루주자 발디리스가 홈까지 들어오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이승엽에게 타점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2루까지 나간 이승엽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후에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4로 역전당한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 2할2푼4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3-4로 역전패해 퍼시픽리그 5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릭스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회초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역전 결승타를 맞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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