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윤종신 "차트 1위 21년 만…변함 없는 이별감성 덕"

  • 등록 2017-08-16 오후 5:21:50

    수정 2017-08-16 오후 5:21:50

윤종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상의 많은 이별인들에게 감사합니다.”

가수 윤종신이 ‘차트 올킬’에 이 같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종신은 16일 오후 4시 기준 ‘좋니’로 국내 주요 8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윤종신은 ‘좋니’에 대한 대중의 호응 이유를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이별 감성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윤종신은 “차트 1위는 ‘환생’ 이후 21년 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만큼 감격의 정도가 더했다. 더구나 차트에는 워너원, 엑소 등 폭발적인 팬덤을 지닌 보이그룹들이 1위를 장악하고 있었다.

‘좋니’는 지난 6월22일 발매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다 2개월여가 다 돼 정상에 등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윤종신표 발라드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좋니’는 포스티노가 작곡, 윤종신이 작사한 발라드다. 윤종신 특유의 ‘찌질하고도 애절한’ 남자의 심리를 잘 담아 많은 이에게 공감을 얻었다. 윤종신의 폭발적인 가창력도 곡의 완성도에 한몫했다. ‘좋니’는 모바일 음악방송 채널의 라이브 영상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 영상 클립이 공개되면서 역주행의 폭발력을 갖기 시작했다. 윤종신의 표현력과 가창력이 라이브 영상에서 배가 되면서, 영상을 본 리스너들이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찾아보는 적극적인 자세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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