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미국 증시는 애플의 상승세에 힘입어 ‘FANG’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크게 개선되며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점 또한 상승요인 중 하나였다. 이런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한국 증식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에 대한 S&P의 분석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서 연구원은 “오늘 S&P가 ‘미국의 부채한도로 디폴트 우려가 높아진다고 해도 정부가 조치를 취한다면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셧다운 우려 등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요인으로 인해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3년에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며 증시가 하락하던 당시 S&P가 정치 불확실성이 불거진다고 해도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