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학생 2명 코로나19 확진..."대면시험 치렀는데"

  • 등록 2020-05-31 오전 10:39:25

    수정 2020-05-31 오전 11:25:0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성남시는 가천대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과 접촉한 가천대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가천대 확진 학생 2명과 강의에 함께 한 학생과 교수 등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수정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검사 대상자는 가천대 3학년, 4학년생인 확진자 2명과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교내에서 동선이 겹치는 동료 대학생, 교수, 조교, 행정요원 등이다.

확진자 2명은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소속으로 가천대 인근 수정구 태평1동 주택에 함께 사는 CCC 간사(29세 남성·성남 132번 환자)가 지난 30일 오전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CCC 간사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이 난 서울 강북구 14번(28세 남성) 환자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확진자 발생 문자에 많이 놀라셨을 거다. 대학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200여 명 모두가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능동 감시자로 구분, 어젯밤에 검사 안내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좀 전 10시부터 수정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민간검사기관으로 검체 이송한다”며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늦어도 내일 아침에는 나올 예정이니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천대 학생들은 대면시험 등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아이디 leej****를 쓰는 누리꾼은 “가천대 학생이다. 그 일주일간 학교에서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만 명이 왔다갔다하면서 대면시험을 치렀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면시험 여부를 교수 재량으로 돌리더니…학교에선 아직 코로나 관련 공지도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이제라도 등교 중지 시켜라”, “검사 기준이 뭔가? 가천대 학생이면 무조건 검사 받아야 되는 상황 아닌가?”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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