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非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증가세는 여전…목표가↑-하나

  • 등록 2020-06-03 오전 7:44:24

    수정 2020-06-03 오전 7:44:2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씨젠(096530)에 대해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규모는 감소세지만, 나머지 진단키트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6000원에서 15만원으로 19% 상향했다.

선민정 하나금투 연구원은 3일 “지난달 1일 산업부 보도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금액은 1억3100만달러 규모로 앞서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이 발표한 수출 잠정치와 댇략 5800만달러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비(非)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 연구원은 “씨젠의 1분기 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약 290억원 발생했다”며 “기존 호흡기 진단키트 매출도 127억원이 발생해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증가로 기존 진단제품의 수출량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제품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선 연구원은 “TRASS에서 발표한 수출 잠정치 결과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액은 1억8900만달러로 4월 2억6700만달러 대비 약 29.2% 감소했다”며 “수출비중이 높은 유럽 주요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4월만큼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전자 증폭(PCR)방식의 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원료라고 할 수 있는 뉴클레오사이드와 DNA 종합효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씨젠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직결 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씨젠의 주당 생산규모 자체가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아직 관세청 데이터 발표 전이라 씨젠의 수출금액으로 추정되는 서울시 송파구 데이터는 공개되기 전이지만 대략 5월의 씨젠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4월 대비 약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5월 다소 주춤해진 전체 진단키트 수출 데이터만으로 씨젠의 부진을 추정하기에는 다소 성급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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