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 '비말 차단용' 마스크, 뭐가 다를까

식약처 “5일부터 정부 인증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KF-AD 인증 표시·미세입자 차단율 55~80% 수준
  • 등록 2020-06-04 오전 7:32:09

    수정 2020-06-04 오전 7:42:4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더운 날씨가 예고되며 덴탈마스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말을 차단하면서도 통기성이 있는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5일부터 판매한다.

지난 3일 식약처에 따르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는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피앤티디 등 네 곳이다. 이중 식약처 허가를 가장 먼저 받은 곳은 웰킵스로 판매도 가장 먼저 시작한다.

웰킵스는 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공적마스크의 3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 판매처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시작해 약국, 마트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KF-94 마스크(왼쪽), 비말 차단용 마스크. (사진=YTN 뉴스)
정부 검증을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출시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꺼운 보건용 마스크는 답답하고 병원에서 쓰는 얇은 수술용 마스크(일명 덴탈 마스크)는 구하기 어렵기 때문. 때문에 시중에선 정부 검증을 받지 않은 일회용 마스크가 주로 판매돼 왔다.

내일(5일) 첫선을 보이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기존에 판매되던 KF94나 덴탈 마스크와 차이는 뭘까.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가장 큰 장점은 두께가 얇으면서도 덴탈 마스크처럼 침방울이 튀는 걸 차단해준다는 점이다.

마스크에는 KF-AD 인증 표시가 붙는다. 비말 차단용은 보건용처럼 KF(코리아 필터) 표시 뒤에 성능을 나타내는 80, 94 등 숫자가 아닌 ‘미세한 침방울 차단’이란 의미의 AD(Anti Droplet)를 쓴다. KF-AD 인증을 받으려면 깐깐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미세입자 차단율은 55~80% 수준이다.

KF94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겉보기엔 큰 차이가 없지만, 불빛에 비춰보면 두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마스크를 잘라 보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덴탈 마스크처럼 네모난 형태도 출시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출시 소식에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너무 답답해서 검증되지 않은 일회용 마스크를 사서 착용했는데 좋은 소식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전에 나오다니 다행이다”라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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