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한국과 필리핀 금융기관 8곳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지분 83.45%(6949만3949주)다. 최근 종가 기준 5935억원 규모다.
입찰 참여 후보로는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APC프라이빗에쿼티 등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한국토지신탁 등이 거론된다. 주로 재무적 투자자(FI)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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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노조가 사모펀드의 경영권 단독 인수에 거부감을 보이고, 한진중공업이 경비함 등 특수선을 주로 건조하는 방위 산업체인 까닭에 사모펀드 등의 경영권 인수 시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6095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는 매출액 8250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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