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개그맨' 이승윤, 격투기 데뷔전 아쉬운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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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23 오후 7:08:01

    수정 2010-10-23 오후 7:36:01

▲ 격투기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한 이승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몸짱 개그맨' 이승윤(31)이 프로격투기 데뷔전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승윤은 2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Resurrection of Champions'에서 역시 데뷔전에 나선 박종우(23.순천 PCK짐)를 상대로 5분 2라운드 경기를 벌였다. 결과는 2라운드 4분12초 닥터스톱 TKO패

동료 개그맨들과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케이지에 오른 이승윤은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아직 실력이 무르익지 않은 탓에 정타는 별로 없었다. 초반에 승부를 보기 위해 뒤도 안돌아보고 돌진했지만 박종우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 중반 이후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승윤은 라운드 막판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지만 결정적인 기술을 거는데는 실패했다.
 
가뿐 숨을 내쉬면서 2라운드에 나선 이승윤은 초반에 비해 훨씬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간간히 큰 펀치를 휘둘렀지만 상대에게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2라운드 중반에는 펀치를 맞고 코에 출혈을 일으키기도 했다.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힘겹게 경기를 풀어간 이승윤은 혼신의 힘을 다해 펀치를 휘두르며 반격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훨씬 어리고 빠른 상대를 맞아 경기를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계속해서 코에 피가 흐르자 레퍼리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이승윤을 링닥터에게 보냈다. 링닥터는 이승윤이 코에 통증을 호소하고 출혈이 멈추지 않자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개그콘서트에서 '알통 28호'등의 배역으로 인기를 모은 이승윤은 종합격투기 출전을 선언한 뒤 격투기 선수와 다름없는 강훈련을 해왔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에 걸쳐 팀 포스 정문홍 관장과 함께 레슬링과 타격 실력을 연마했다. 개그맨 동료인 허경환도 훈련에 함께 하기도 했다.

이승윤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계체에서 계약체중보다 초과돼 경기를 치르지 못할뻔 했다. 급하게 감량을 시도하다가 사우나에서 실신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김대희 정명훈 김지호 송병철 등 개그맨 동료 후배들이 대거 방문해 이승윤을 응원했다. 이승윤과 함께 훈련했던 허경환은 TV 중계 해설자로 참가했다.

또한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던 격투기 선수 서두원을 격려하기 위해 박칼린 호원대 교수를 비롯해 최재림 이아시 박슬기 등 합창단 동료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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