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소시·슈주 `마마` 참여토록 노력할 것"

  • 등록 2010-10-28 오후 4:15:09

    수정 2010-10-28 오후 4:56:47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 가능성이 크게 불거지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는 2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0 마마 시상식`(MAMA, Mnet Asian Music Award)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마지막 날까지도 참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엠넷미디어 측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각 기획사에 시상식 참여 공문을 보낸 상태다.

박 대표는 "어떤 기획사도 차별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거나 공식적으로 답변을 받지는 않았다. SM 소속 가수들이 지난해 참석을 안했다. 그래서 올해는 참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엠넷 측은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수들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 엠넷만의 시상식이 아닌 성공적인 음악 시상식을 치를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가수들이 소속된 굴지의 기획사다. 하지만 지난해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도 역시 참석의사를 밝히지 않아 `마마`가 올해도 반쪽짜리 시상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2010 마마 시상식`은 내달 28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다. 후보작 발표 및 구체적인 심사 기준은 오늘(28일) 오후 8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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