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산 이용찬. 사진=두산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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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 이용찬이 선발로 제몫을 다하고 내려왔다.
이용찬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1실점(1자책)한 뒤 1-1로 동점인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2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1개를 잡아냈다. 최고구속은 144km.
경기 초반 일찍 무너지며 최근 5연패로 부진했던 이용찬. 이날은 초반 위기를 넘기면서 제몫을 다해줬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1사 후 조동찬에게 중전안타,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번 타자 최형우를 유격수 뜬공, 박석민을 9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실점 하지 않았다.
2회 역시 안타를 2개나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냈다. 3회에도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박석민의 타구가 이용찬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2루 주자 조동찬을 더블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형식에게 우전 안타,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3루. 그러나 다음 타자 조동찬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단 한 점만을 내주고 막았다.
마지막 7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배영섭을 2루 땅볼로 막아냈지만 다음 타자 진갑용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바로 구원투수 김창훈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