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안젤리나 졸리 같은 액션 연기 하고파"

배우 손태영(사진=KBS2 ‘액션 레이디’ 제작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아내와 엄마가 아닌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참여할 것이다.”

배우 권상우의 아내이자 룩희 엄마인 손태영이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레이디 액션’ 출연을 결정하며 들려준 각오다.

손태영은 28일 제작진을 통해 “가족의 든든한 지원 속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나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꺼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손태영이 출연하는 ‘레이디 액션’은 여배우들의 액션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손태영은 “주로 차분하고 조용한 역할을 많이 했다”며 “평소 활동적이고 활발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내 이런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려고 한다”고 포부도 들려줬다.

또 “나도 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나에겐 이런 역할을 안 맡겨 주겠지’라는 스스로 편견도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로서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으면 한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손태영은 “앤젤리나 졸리처럼 아름답고 멋진 액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배우 손태영(사진=KBS2 ‘액션 레이디’ 제작진).

무용을 전공한 손태영은 평소 등산이나 사이클링을 즐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손태영은 유연성이 남달랐다. 훈련 장소인 대전과 서울을 오가는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제작진은 “대전에서 훈련이 끝나면 서울로 올라가 아이들을 돌봐주고 새벽같이 또 내려왔다”며 “‘역시 엄마는 강하구나’라는 말을 그녀로부터 느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레이디 액션’은 5월8일과 9일 오후 9시15분에 방송된다. 손태영이 훈련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탈바꿈한 티저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www.youtube.com/watch?v=-iqudeiQ-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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