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전시…전시장에서 보는 원숭이와 호랑이

국립민속박물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전
서울미술관 '백성의 그림전 첫 번째 대호'전
  • 등록 2016-01-02 오전 11:19:02

    수정 2016-01-02 오전 11:19:02

조선 후기 장승업이 그린 ‘송하고승도’의 일부. 소나무 줄기에 걸터앉은 노승에게 불경을 두 손으로 바치는 원숭이를 묘사했다(사진=국립민속박물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원숭이해인 ‘병신년 ’ 새해를 맞아 우리 역사 속에 원숭이를 소재로 한 전시와 우리 민족 고유의 민화 속 호랑이가 주인공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민속박물관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전

국립민속박물관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내년 2월 2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장승업의 송하고승도’, ‘안하이갑도’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 점을 소개한다. 중국,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십이지동물의 하나로 우리 생활 곳곳에 좋은 징조의 소재로 등장했다. 특별전에서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숭이의 행동과 특성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폈다.

19세기에 그린 것으로 추정하는 조선 민화 ‘까치 호랑이’(사진=서울미술관)


△서울미술관 ‘백성의 그림전 첫 번째 대호’전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은 개관 3주년기념 기획전으로 조선 시대 민중 예술가들이 ‘호랑이’를 소재로 그린 민화를 선보이는 ‘백성의 그림전 첫 번째 대호’ 전시를 오는 2월28일까지 연다. 호랑이는 옛부터 우리 민족과 가까운 동물이다. ‘산신’으로 추앙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민화 속 ‘까치 호랑이’처럼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기도 했다. 산수화에 호랑이를 그려 넣은 ‘산수쌍호도’를 비롯해 호랑이 세 마리가 한곳에 모여 있는 ‘군호도’ 호랑이를 주제로 민화 30여점과 영화 ‘대호’의 미공개 스틸 컷과 메이킹 필름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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