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사진=CJ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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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다시 한 번 프랑스를 방문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12일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뤼미에르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오는 10월12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뤼미에르페스티벌에 참석한다.
2009년 시작한 뤼미에르 페스티벌은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감독을,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지에서 지난 5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주(5~9일)에 179개관에서 25만명을 동원했다. ‘엑스맨:다크 피닉스’가 동 기간 597개관에서 49만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티에리 프레모 감독은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생충’이 프랑스에서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기생충’은 현지의 높은 관심에 금주에는 상영관이 3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생충’은 백수가족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보기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국내에서 11일까지 737만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