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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의 ☆스타트업]"10분 만에 혈액으로 질병 진단"… 스마트 진단 키트 '마이랩&apo...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등 각종 진단키트로도 활용 가능
  • 등록 2020-04-04 오전 10:15:08

    수정 2020-04-05 오후 10:28:19

임찬양 노을 대표. (사진=노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 진단키트 기술 수준이 한 단계 올라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올해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아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3일 기자와 만난 임찬양 노을(Noul) 공동대표는 “경기도 용인에 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노을은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키트 ‘마이랩’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랩온어칩’(Lab-on-a-chip, 조그만 칩 하나로 실험실에서 행해지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디바이스를 통해 피 한 방울만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임 대표는 “디바이스와 진단 카트리지로 구성, 명함보다도 작은 진단 카트리지에 혈액을 넣고 이를 다시 디바이스에 넣으면 된다”며 “기존에는 혈액샘플을 염색을 한 뒤 사람이 직접 현미경으로 관찰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마이랩을 통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랩 디바이스는 흔히 가정용 전기밥솥의 3분의 2 정도 크기다. 혈액샘플을 채취하면 10~15분 정도 안에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임 대표는 “우리가 강조하는 건 확장성이다. 1회용 카트리지만 바꾸면, 말라리아 외에도 일반 혈액검사까지 다 가능해진다”며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만 수십가지다. 디바이스는 공용이고 1회용 카트리지만 바꿔서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랩의 핵심적인 특징은 혈액검사의 현장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현미경을 사용해 사람이 확인하는 경우 최소 4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숙련자가 아니면 애로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이랩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혈액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에만 4년 6개월 정도가 걸렸고 200억원 상당의 개발비가 사용됐다. 10여개국에서 1만명 정도 임상실험을 통해 진단 정확도 95% 이상을 달성했다. 임 대표는 “대형병원이 아닌 일반 동네의 작은 병원에서는 이러한 혈액검사가 어려웠다. 마이랩은 제 3세계나 도서 산간 지역 등 원격 진료소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다”고 했다.

이처럼 마이랩 진단 키트는 기존 진단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저가 공급이 가능하고, 말라리아 이외에 결핵, 에이즈 및 각종 기생충감염 진단키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의 질병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 대표는 “ 현재 공장을 짓고 용인 수지에 짓고 있고 6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올해 매출 계획의 절반 정도는 계약을 마쳤다. 해외 유럽 쪽이 많고, 병원과 연구소 쪽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라며 “레퍼런스를 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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