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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별세' 김을분 할머니는 누구?

2002년 영화 '집으로'에서 유승호와 호흡
말 못하는 외할머니 역으로 관객 사로잡아
"2년전 넘어져 다친뒤 최근 노환으로 별세"
  • 등록 2021-04-18 오후 4:32:30

    수정 2021-04-18 오후 10:17:32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던 김을분 할머니가 17일 오전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했다.

김을분 할머니와 배우 유승호(사진=영화 ‘집으로’ 스틸컷)
18일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2년 전 집안에서 넘어져 팔과 옆구리 등을 다치면서 거동이 불편해졌고 서울 강동구에 있는 병원과 요양원을 오가며 치료를 해왔디. 하지만 최근 노환으로 병세가 악화됐고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이다.

김을분 할머니는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에서 당시 8살이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이름을 알렸다. 김 할머니는 영화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유승호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도시 생활에 길들여진 손자의 불만과 괴롭힘에도 온갖 몸짓으로 정을 쏟는 김 할머니의 감동적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는 약 4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영화 출연 당시 76세였던 김 할머니는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일반인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해 대종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제외하곤 어떤 작품에도 출연한 바가 없다.

한편, 영화가 흥행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지자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 있는 아들 집에서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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