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분기 핵심 자회사 선방…하반기 IPO 주가 기여-유안타

1분기 영업이익 1.5조로 컨센서스 64% 상회
"1개월간 주가 수익률 -6.1%…불확실성 점차 해소"
  • 등록 2021-05-18 오전 8:37:56

    수정 2021-05-18 오전 8:37:5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유안타증권은 SK(0347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핵심 자회사 선전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 하반기에는 자회사 기업공개(IPO)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주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SK는 1분기 매출액 22조2500억원과 영업이익 1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9421억원)을 약 64% 상회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 영업이익이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텔레콤(017670)(+29.0%), SKC(+175.4%), SK E&S(+9.0%) 수익성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SK E&S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18~2019년도 수준인 5000억원 안팎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통한계가격(SMP)은 지난해 2분기 저점을 통과하고 4분기 반등, SMP 가격 결정에 약 6개월 선행하는 두바이 유가가 지난해 고점을 넘어섰다”며 “올 1분기 SMP 결정에 영향을 미친 지난해 3분기 두바이 유가 수준 대비 올 1분기에는 43% 상승해 하반기 85원/kWh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SK팜테코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지만 고객사 요청에 생산 일정이 변경된 데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봤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5.6%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 고객 물량 확대 기여(80% 상회)가 크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연간으로 매출액 증가율 20% 이상, 에비타 마진율 20% 이상이라는 목표는 변함 없다”며 “연내 프리 IPO, 2023년 중으로 IPO 추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실트론에 대해서는 “300mm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로직 제품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IPO 시점은 비상장 3사 중에서 가장 늦은 2024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 1개월간 주가 수익률이 -6.1%로 코스피 대비 하회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최근 지주사 주가 흐름은 지난해 소외주를 중심으로 상승 탄력이 붙어 상대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회계 문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플러그 파워 주가가 지분 인수 아래 가격으로 하락하면서 소재·바이오·그린 테마 중심으로 집중된 성장전략에 우려가 동반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분기 SK 배당 소득 원천인 주요 자회사들의 양호한 연간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플러그 파워는 최근 증권거래위원회에 회계 불확실성을 제거했고 올해 ESR, 그랩, 리츠 IPO, 지분 처분을 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자회사 IPO 추진이 본격화되며 순자산가치 수준으로 주가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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