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 전원 교체할 듯…'뉴삼성' 구축 본격화

7일 오전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 교체 인사
반도체·가전·모바일 사업부 조직 개편 가능성도
  • 등록 2021-12-07 오전 8:44:15

    수정 2021-12-07 오전 9:01:09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7일 오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대표이사 3명을 전면 교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재계의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오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기존의 관측과 달리 대표이사들을 전부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인의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이 교체될 경우, 반도체·가전·모바일 사업부문의 수장을 전면 바꾸는 세대교체가 단행되는 것이다.

그동안 기존 3인의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달 말 미국 출장 귀국길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론을 꺼내 든 직후 전면적으로 조직 구성이 다시 재편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반도체 사업부에서는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이 물러나고, 이 자리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 출신인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나 정은승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새로 맡을 가능성이 크다. CE 부문에서는 김현석 사장의 뒤를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M부문은 갤럭시 흥행 신화를 썼던 고동진 사장에 이어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새롭게 부문장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IM 부문과 CE 부문이 합쳐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주중 대규모 계열사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내용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로 30대 임원을 적극 발굴하는 등 세대교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발표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통해 나이와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전날 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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