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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전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지난해 군대 미 복귀 사건과 관련, 항간에 알려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기도설을 부인했다.
이재진은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사단에서 전역신고를 마친 뒤 케이블채널 Y스타의 `스타뉴스` 취재진을 만나 “(자살 기도는) 전혀 아니다. 그냥 정신과 치료를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재진은 또 “우울증 같은 게 있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다 비지정 업무에 종사했다는 이유로 군대에 재 입대했으며 복무 중이던 지난해 3월2일 질병 치료를 사유로 청원휴가를 나갔으나 복귀까지 돌아오지 않다 33일이 지나 대구역 인근 한 모텔에서 헌병에 체포됐다.
종적이 묘연했을 당시 이재진이 2006년 부친상, 2008년 모친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입대 후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사실 등이 알려지며 신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기도 했다.
이재진은 이후 군 생활에 대해 “나를 맡은 지휘관들이나 병사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른 병사들이 신경을 많이 써줘서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보다 힘든 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건 당시 동생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또 향후 계획을 묻자 “고민 많이 했다”며 “형(양현석)과 의논해 결정하기로 했다. 앨범을 낼지 고민 중”이라고 양현석에 대한 믿음도 내비쳤다.
이재진은 이번 인터뷰에서 군대 미복귀 동기와 33일간의 행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재진의 인터뷰는 11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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