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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랙미니드레스`(감독 허윤무)의 윤은혜 박한별 유인나 차예련 `사랑이 무서워`(감독 정우철)의 김규리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의 이시영 등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각각 로맨스와 코미디가 가미된 작품 속에서 발랄하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각각 연기하며 봄 극장가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10일 개봉하는 `사랑이 무서워`의 김규리는 이름을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한 후 첫 스크린행에 나섰다.
영화에서 김규리는 화려한 외모에 단순한 성격을 지닌 여성으로 때로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이용하는 `나쁜 여자`이기도 하지만 모성애가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등 다양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연기한다.
이어 24일 관객들과 만나는 `마이블랙미니드레스`는 20대 여성 4명의 삶과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로 윤은혜 박한별 유인나 차예련이 주연을 맡았다.
같은 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4명의 여성이 꿈과 다른 현실에 직면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윤은혜는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 여성 유민 역으로 분했다. 여기에 박한별은 날 때부터 연예인 기질을 지닌 혜지 역에, 차예련은 바른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야무진 수진, 유인나는 엉뚱하고 귀여운 민희 역에 각각 캐스팅돼 연기 대결을 펼친다.
이처럼 올 봄 극장가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십분 발휘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속속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 극장가에 이들 미녀 배우들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