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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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삼성 윤성환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윤성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1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직구(최고구속 140km)의 위력이 강하지 못했던 탓에 변화구 타이밍이 두산 타자들에 맞아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최소화했다.
3회까지는 안타 한 개에 무실점으로 넘긴 윤성환. 4회 1사 후 김현수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김동주에게도 슬라이더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최준석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뺏겼다.
5회말 다시 한 점을 내줬다. 유격수 김상수의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손시헌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1루로 악송구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2사까지는 실점없이 막았지만 2사 후 오재원에게 체인지업을 얻어 맞아 깨끗한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0-2.
그러나 이내 안정감을 찾고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타선은 8회초 3점을 뽑아내며 윤성환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윤성환은 8회말 구원투수 권혁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