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도가니` 마음 먹먹해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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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9-06 오후 5:17:50

    수정 2011-09-06 오후 5:17:50

▲ 공유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영화 `도가니`(감독 황인혁)로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공유가 연기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도가니`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공유는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도가니`는 한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아동성폭행 사건을 다룬 작품.

극중 공유는 청각장애 학교에 부임해 성폭력 사건에 접하는 미술 교사 강인호 역으로, 정유미는 인권운동센터 간사 서유진 역으로 각각 분했다.

공유는 "냉정함을 가져야 하는데 촬영 4개월간 느꼈던 감정이 밀려오면서 마음이 먹먹해 울컥했다"라고 전했다.

영화를 위해 수화를 배웠다는 공유는 "수화는 손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얘기하는 대화법"이라며 "연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들려주었다.

그간 `로맨틱 가이`로 불려온 데 대해서는 "실제로는 집에서나 연애할 때나 무뚝뚝한 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보이시한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가니`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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