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NBA 유력 MVP후보, 듀란트·르브론·조지 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3-11-20 오후 2:55:25

    수정 2013-11-20 오후 2:55:2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케빈 듀란트(25·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 폴 조지(2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력 스포츠 언론인 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 맷 무어는 19일(현지시간) 올 시즌 초반 MVP 후보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그는 올 시즌 MVP 후보로 듀란트, 르브론, 조지, 케빈 러브(25·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크리스 폴(28·LA클리퍼스)을 차례로 꼽았다.

△ 케빈 듀란트(왼쪽)와 르브론 제임스가 나란히 서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무어는 지나치게 이른 예측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눈에 띄고 있는 선수들을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특히 그는 조지와 러브의 활약을 칭찬했다.

무어의 분석처럼 조지의 기량은 급성장 중이다. 조지는 2011-2012시즌 기량발전상(MIP)를 수상한 데 이어 지난 시즌 동부컨퍼런스 결승전 마이애미와 시리즈를 경험하면서 리그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시너스포츠에 따르면 조지의 1대1 공격능력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선수들 가운데 하위 30%였지만 올 시즌은 상위 3%다. 향상되고 있는 풀업 점퍼와 돌파 능력, 게다가 탄탄한 수비 능력을 갖춘 조지는 인디애나가 동부컨퍼런스 1위(9승 1패)를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브도 미네소타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미네소타는 7승 5패(서부 8위)를 기록 중인데 라인업으로 봤을 때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러브는 경기당 27분 이상 뛰고 있는 리그 선수들 가운데 윈셰어(Win Shares, 승리 공헌도)가 2.6점으로 1위다. 러브는 48분 기준 윈셰어에서도 제임스나 듀란트를 앞서고 있다.

두 선수의 초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무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선수는 역시나 듀란트와 제임스다. 듀란트는 리그 득점 선두(29.6득점)를 달리고 있으며 7개의 리바운드와 5.2개의 어시스트를 동시에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51.0%)에 비해 올 시즌(45.3%) 야투성공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팀을 서부컨퍼런스 상위권(4위)에 올려놓고 있다.

시즌 전부터 MVP 후보 ‘0순위’로 지목됐던 제임스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는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13득점에 그쳤지만, 이전까지 야투 성공률 62.2%, 3점슛 성공률 51.7%를 기록하며 지난 2003년 데뷔 후 가장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104-88로 대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8승 3패를 기록, 단숨에 동부컨퍼런스 2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크리스 폴과 스테판 커리(2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눈여겨볼 선수로 언급됐다. 지난 2008년 MVP 경쟁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에 석패한 폴은 생애 첫 MVP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그는 개막 이후 11경기에서 모두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매직 존슨의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현재 그는 ‘20(득점)-13(어시스트)-5(리바운드)-3(스틸)’에 거의 근접했다. 팀도 7승 4패(서부 6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커리의 경우 팀이 초반 상승세를 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평균 19.9득점 8.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8%를 올리며 스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형 스타가 없는 팀 상황에서 이 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선전했다는 평가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며 11월 말 복귀를 선언해 MVP 판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SPN은 “최근 팀 연습 경기에 합류한 브라이언트가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스로 이달 말 복귀가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11월 팀의 남은 5경기 중 복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점프나 순발력이나 방향전환 등 부분에서 좀 더 나아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도 나는 내가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5승 7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에 처져 있는 LA레이커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브라이언트의 복귀가 필수다. 올해 만 35세인 그가 적지 않은 나이로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다시 상위권으로 이끈다면 최소 MVP 후보로 거론되는 데는 무리가 없을 듯 보인다.

▶ 관련기사 ◀
☞ ‘야투 성공률 62%’ 르브론, ‘완전체’로 거듭나나
☞ 르브론, 팀 수비력에 일침, 마이애미 부진의 원인?
☞ 마이클 조던 "르브론, 현역 최고...코비는 부상·나이 때문에"
☞ 美 언론 "마이애미, 3연패 유력"...도박사들 "MVP는 르브론"
☞ 듀란트, 코비 제치고 2년 연속 '최고의 해결사' 선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건 첫 번째 레슨
  • 두돌 생일 파티
  • 수지 '청순미'
  • '뒤태' 미인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