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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박민영과 열애설, 그만큼 잘 어울렸겠죠"(인터뷰)

  • 등록 2018-07-31 오후 4:35:28

    수정 2018-07-31 오후 5:02:13

사진=어썸이엔티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만큼 잘 어울려 나온 말 아닐까요.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상대역으로 ‘꽂았다’는 엉뚱한 소문은 말도 안 됩니다. 제 비용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도 아니고, 그런 입김을 불어넣을 위치도 아니잖아요.”

진지한 표정이었다. 배우 박서준은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연출 박준화, 이하 ‘김비서’) 종영 인터뷰에서 박민영과 열애설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그는 “작품이 아닌 열애설에 관심이 쏠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비서’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자기애가 강한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9년 동안 보좌한 김비서(박민영 분)의 로맨틱 코미디. 자체 최고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뛰어넘는 화제성을 보여줬다. 특히 박서준은 ‘김비서’를 통해 능청스러운 코미디부터 강도 높은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 받았다. 베드신과 키스신이 화제를 모으며 ‘로코 불도저’란 애칭도 얻었다.

고충도 있었다. 실제 성격과 상반되는 만화 같은 설정이 처음엔 어색했다. “영준이 이녀석”, “아우라~” 등 캐릭터를 대표하는 대사가 입에 붙기까지 시행착오도 있었다. 원작 팬들의 우려 섞인 반응도 과제였다.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에 ‘중독’될 거란 자신감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글거리는 대사도 담백하게 처리하는 게 제 장점”이란 그는 “어느새 내 안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상대역과 호흡이 좋았기 때문일까. 드라마 종영 다음날인 박민영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교제 3년차인 오랜 연인이란 내용이었다.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세를 고쳐 앉았다. “상대역에 대한 호감 없이 촬영할 수 없는 작품”이라면서도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민영은 배우로서 좋은 동료였다고 강조한 그는 “원래 알고 지낸 사이였고, 빨리 친해질 수 있어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2018년은 박서준에게 특별한 해였다. 올 초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을 통해 성실한 막내로 친근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갔다면, 전작인 KBS2 ‘쌈 마이웨이’(2017)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 ‘김비서’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꿰찬 광고만 10여개가 넘는다. 데뷔 9년 차에 이룬 빛나는 성과다. 그럼에도 ‘전성시대’란 표현에 조심스러웠다.

“데뷔 이후 한 달 이상 쉰 적이 없어요. 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불안함을 느낄 때도 있어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은 처음이거든요. 그저 하던 대로 하는 게 제 몫이겠죠. 전성기란 말은 칭찬은 감사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이를 더 먹고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드리는 날, 그때가 제 전성기가 아닐까요.”

사진=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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