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7' 안재현 후임 없다…'하자있는 인간들' 촬영 지속(종합)

  • 등록 2019-09-16 오후 6:31:34

    수정 2019-09-16 오후 6:31:34

배우 안재현. (사진=HB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혜선과 이혼 소송에 돌입한 배우 안재현이 ‘신서유기’ 시즌7에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 ‘신서유기’ 제작진은 안재현을 대체할 후임 출연진 없이 6명의 멤버들과 촬영을 이어나가기로 결졍했다.

tvN ‘신서유기’ 측은 16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안재현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이번 시즌은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제작진은 안재현을 제외한 6명의 멤버(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 피오, 규현)들과만 촬영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앞서 신서유기 제작진 측은 올 하반기 ‘신서유기 7’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당초 안재현은 2016년 ‘신서유기 2’ 합류를 시작으로 시즌6까지 고정 멤버로 활약한데다 ‘신서유기’ 시리즈의 시즌오프 격인 ‘강식당’ 시리즈에서도 함께해 ‘신서유기7’ 촬영은 당연된 수순으로 점쳐졌던 바 있다.

그러나 지난 달 구혜선과 파경위기를 맞은 사실이 구혜선 측의 SNS로 알려지며 폭로전에 휘말리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한 달 가까이 폭로 공방을 이어가는 등 논란을 키웠다.

이번 ‘신서유기 7’ 고사 역시 구혜선과의 이혼 갈등으로 입은 이미지 타격 등이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안재현은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은 이어가고 있다.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측 역시 배우 개인사이며 범죄와 관련한 사안이 아닌 만큼 하차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혜선은 연예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학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현 측이 이혼 소송 뜻을 밝힌 뒤 두 사람의 SNS 폭로전이 소강 상태를 맞은 만큼 두 사람이 갈등을 마무리 짓고 각자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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