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기존 투자 포인트는 높은 이익 성장이 안정적으로 지속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부동산 PF 채무보증 및 대출에서의 빠른 성장을 전제한 것”이라며 “그러나 작년 12월 5일 부동산 PF 익스포져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 발표로 그 전제가 유효해지지 않음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당장 문제가 되는 점은 부동산 PF 채무보증 한도 신설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혜택 제외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업신용공여 확대 제외와 관련해서는 3분기 말 메리츠종금증권의 전체 신용공여금 및 대출금(부동산 PF 대출 포함)이 자본의 155%에 달하기 때문에 부동산 PF 대출의 축소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곧 전체 대출채권 규모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자 손익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