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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87억7000만달러(약 9조9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실적 추정치(83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주당 422.64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이 나오자 시간외거래에서 44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오스틴에서 자동차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속도가 느리겠지만 점차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